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모락 모락 펭귄의 부엌 = Recipes from Penguin's kitchen : in the UK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17.04.29

이 책은 요리를 다룬 만화책이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한국 사람들이 느끼는 영국 음식에 대한 편견과 괴상함들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과 요리법, 그에 담긴 사연들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다른 나라의 음식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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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리를 다룬 만화책이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한국 사람들이 느끼는 영국 음식에 대한 편견과 괴상함들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과 요리법, 그에 담긴 사연들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다른 나라의 음식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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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Cinema tales. 3 : I hate the cold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17.04.29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펭귄이 나오는데 이 펭귄은 추운 남극이 싫어서

다른 새들을 따라 정글로 가게 된다.

펭귄은 한동안 좋아했지만 점점 더워져 북극으로 다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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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펭귄이 나오는데 이 펭귄은 추운 남극이 싫어서

다른 새들을 따라 정글로 가게 된다.

펭귄은 한동안 좋아했지만 점점 더워져 북극으로 다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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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Cinema tales. 5 : Grandma's scarf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17.04.29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 책은 생쥐 마을의 한 할머니가 손자를 위하여 스카프를 짰는데

너무 길어서 손주는 거절을 하였다.

할머니는 어떻게든간에 손주에게 스카프를 선물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던 중에

어린 생쥐들이 절벽에 떨어지는 사건이 생긴다. 손주는 할머니의 스카프가

떠올랐고 스카프로 어린 생쥐를 구한 후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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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 책은 생쥐 마을의 한 할머니가 손자를 위하여 스카프를 짰는데

너무 길어서 손주는 거절을 하였다.

할머니는 어떻게든간에 손주에게 스카프를 선물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던 중에

어린 생쥐들이 절벽에 떨어지는 사건이 생긴다. 손주는 할머니의 스카프가

떠올랐고 스카프로 어린 생쥐를 구한 후에 그것을 잘라 생쥐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스카프를 쓰고 다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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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거짓말처럼 거짓말을 끝냈어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17.04.29

이 책은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위지인데 가족이야기를 친구들한테 꺼내기 싫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

자꾸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모든 것을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서 거짓말을 끝냈고

엄마와의 관계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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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위지인데 가족이야기를 친구들한테 꺼내기 싫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된다.

자꾸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모든 것을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서 거짓말을 끝냈고

엄마와의 관계도 다시 좋아졌다.

그렇지만 결국 위지가 찾으려던 아빠는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빠에 대해서 원망과 슬픔, 호기심을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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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2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17.04.29

재밌는 그림이 많은 책이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지금 사회의 직장인들이 꿈꾸는 로망 등을 그린 책이다.

현시대의 청춘들의 고달픔 등을 같이 그려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이나 로망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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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그림이 많은 책이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지금 사회의 직장인들이 꿈꾸는 로망 등을 그린 책이다.

현시대의 청춘들의 고달픔 등을 같이 그려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이나 로망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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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우등생 바이러스
작성자 : 최*서
작성일 : 2017.04.27

'바이러스'라고 한다면 누구든 옮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 우등생 바이러스'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누구든 우등생이 되고 공부를 잘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우등생 바이러스'가 쉽게 옮겨진다면 5시간 걸리는 포항이라도 나는 따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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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라고 한다면 누구든 옮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 우등생 바이러스'라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누구든 우등생이 되고 공부를 잘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다. '우등생 바이러스'가 쉽게 옮겨진다면 5시간 걸리는 포항이라도 나는 따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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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따로 따로 행복하게
작성자 : 최*서
작성일 : 2017.04.27

가족의 형태가 정말 다양하다. 내가 만약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한다면 조금 나 자신한테 실망 할 것 같기도 하고 반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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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형태가 정말 다양하다. 내가 만약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한다면 조금 나 자신한테 실망 할 것 같기도 하고 반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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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산사의 숲을 거닐다 : 가을 1
작성자 : 최*옥
작성일 : 2017.04.27


우리나라의 숲중에서 좋은 위치에 머물고 있으면서 그나마 덜 파괴된 산사주변의 숲을  탐방하며 기록에 남기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는 작가의 글이다. 108개 사찰을 생태탐방하면서 주변숲의 전체적인 생태환경을 점검하며 훼손되어가는 안타까운 내용들도 들어있다. 이 글을 읽다보니 작가의 책을 들고 직접 산사를 찾아가고 싶다. 글ㄴ 시간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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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숲중에서 좋은 위치에 머물고 있으면서 그나마 덜 파괴된 산사주변의 숲을  탐방하며 기록에 남기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는 작가의 글이다. 108개 사찰을 생태탐방하면서 주변숲의 전체적인 생태환경을 점검하며 훼손되어가는 안타까운 내용들도 들어있다. 이 글을 읽다보니 작가의 책을 들고 직접 산사를 찾아가고 싶다. 글ㄴ 시간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눈을 감고 사찰전경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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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활자잔혹극
작성자 : 이*선
작성일 : 2017.04.27

활자잔혹극은 가장 완벽한 첫문장으로 널리 알려진 추리 소설이다. 그리고 심지어 기대를 어긋나게 하지 않는다. 

첫문장으로 예고한 대로 단지 그런 이유이기 때문에 예정된 파멸의 아가리로 한 걸음씩, 그러나 갈짓자로 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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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잔혹극은 가장 완벽한 첫문장으로 널리 알려진 추리 소설이다. 그리고 심지어 기대를 어긋나게 하지 않는다. 

첫문장으로 예고한 대로 단지 그런 이유이기 때문에 예정된 파멸의 아가리로 한 걸음씩, 그러나 갈짓자로 휘는 법도 없이 자로 그은 듯이 아주 똑바로 이야기는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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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애완동물 공동묘지 . 하.
작성자 : 이*선
작성일 : 2017.04.27

이야기가 한층 더 발전해 도저히 그 끔찍한 장소,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지난 높은 장소에 가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든 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때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스스로의 자아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막는 이성이 너무도 쉽게 다른 차원의 존재-유령, 악마, 아무튼 무엇이든 사악한 것-의 속삭임에 허물어진다. 그럴만큼 끝에 몰려있기도 하지만 그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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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한층 더 발전해 도저히 그 끔찍한 장소,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지난 높은 장소에 가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든 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때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스스로의 자아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막는 이성이 너무도 쉽게 다른 차원의 존재-유령, 악마, 아무튼 무엇이든 사악한 것-의 속삭임에 허물어진다. 그럴만큼 끝에 몰려있기도 하지만 그 이성이 허물어지는 것에 스티븐 킹이 공을 들여 묘사하기보다 다른 차원의 존재의 속삭임을 듣고 속절없이 이끌리는 주인공의 묘사를 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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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딴생각 중
작성자 : 김*영
작성일 : 2017.04.27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반드시 갖추어야 할까? 물론 그래야 하지만, 이 그림책의 저자는 '어릴 때 심심해서 방안을 몇 시간 씩 빙빙 돌며, 꼬리도 머리도 없는 이야기들'을 지어내곤 했다곤 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남과 나눌 만한 자격이 있을까? 그럴 자격이 있으며, 그런 생각이 오히려 진실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알려 준다. 우리의 머릿속을 오가는 '쓸 데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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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반드시 갖추어야 할까? 물론 그래야 하지만, 이 그림책의 저자는 '어릴 때 심심해서 방안을 몇 시간 씩 빙빙 돌며, 꼬리도 머리도 없는 이야기들'을 지어내곤 했다곤 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남과 나눌 만한 자격이 있을까? 그럴 자격이 있으며, 그런 생각이 오히려 진실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알려 준다. 우리의 머릿속을 오가는 '쓸 데 없는' 생각들의 가치, 그것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과 해방성. 한 마리 새가 되어 달리는 말들을 따라가고, 사슴뿔 위에 앉기도 하고, 물 속에서 물고기들과 달리기도 하고, 바다의 희귀한 돌들 사이에서 길을 잃어, 학교 가는 것을 잊어버리는 이 문제 소년은 그림책 작가가 되어 글을 쓰면서, '이곳에 있으면서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는' 자격을 비로소 사회로부터 얻게 된다. 작가가 되어야만 겨우 자유로운 한 인간으로 공인 받을 수 있다는 이 이야기는 밥 딜런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의 첫 가사를 떠올린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인간은 비로소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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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2017 '작가'가 선정한)오늘의 영화
작성자 : 김*영
작성일 : 2017.04.27

2016년도에 개봉된 영화들에 대한 리뷰. 이준익의 동주, 나홍진의 곡성, 조정래의 귀향, 전인환의 무현, 김지운의 밀정, 연상호의 부산행, 박찬욱의 아가씨, 김성수의 아수라, 윤가은의 우리들, 이재용의 죽여주는 여자가 목록에 올라 있다. 이 중 내가 본 영화는 밀정,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세 편이지만 나머지 영화들도 도막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해 본 것이다. 리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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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에 개봉된 영화들에 대한 리뷰. 이준익의 동주, 나홍진의 곡성, 조정래의 귀향, 전인환의 무현, 김지운의 밀정, 연상호의 부산행, 박찬욱의 아가씨, 김성수의 아수라, 윤가은의 우리들, 이재용의 죽여주는 여자가 목록에 올라 있다. 이 중 내가 본 영화는 밀정,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세 편이지만 나머지 영화들도 도막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해 본 것이다. 리뷰를 읽고 동주는 전편을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2017년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윤동주는 1917년 태어났다. 그리고 100년이 지나 영화로 소환됐다. 그는 일본인이었을까, 조선인이었을까? 민족으로는 조선인이지만, 국가로는 일본인인 이 이중성이 윤동주를 어떻게 규정했을까? 과연 이 영화는 이 이중성을 포착했을까? 조선인으로서의 윤동주만이 아니라 일본인으로서의 윤동주를 정직하게 포착했을까? 그렇지 못했다면 우리는 또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 인간을 규정한다는 것, 그 어려움과 불가능함을 이준익이 보여주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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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작성자 : 김*영
작성일 : 2017.04.27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을 잡을 수 있을까? 잡는다면 그 순간의 표정은 어떤 것일까? 헤세의 글을 읽으면, 사랑은 어떤 실체가 아니라, 느낌, 분위기, 색깔, 그림자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나가고 그리고는 음영으로 남아 있는 그 무엇. 그리고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삶이 비로소 삶일 수 있는 것. 잡을 수 없는 것. 잡히지도 않는 것. 그러면서도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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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을 잡을 수 있을까? 잡는다면 그 순간의 표정은 어떤 것일까? 헤세의 글을 읽으면, 사랑은 어떤 실체가 아니라, 느낌, 분위기, 색깔, 그림자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나가고 그리고는 음영으로 남아 있는 그 무엇. 그리고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삶이 비로소 삶일 수 있는 것. 잡을 수 없는 것. 잡히지도 않는 것. 그러면서도 그것이 없으면 삶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 헤세는 이러한 사랑의 속성을 이 글에 담고 있다. 시인이며 소설가이며 화가이며 철학자이며 명상가인 헤세만이 쓸 수 있는 글.  

 

<빙판 위에서>

소년은 빙판에서 얼음을 지친다. 그의 마음 속에는 에마 마이어라는 소녀가 들어와 있다. 어떤 식으로든가 그 소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해야 한다. 그러나 어떻게? 그는 에마에 대한 열정을 품고 전속력으로 얼음을 지치다가 누군가와 부딪쳐 쓰러트린다. 에마다! 얼떨떨해 있다가 넙죽 머리를 숙이며 "영광입니다"라고 어물어물 말해버린다. 이 말은 소년들이 소녀들에게 춤을 추자고 부탁할 때 쓰는 말로 이 말이 멋지다고 여겨 연습해 본 것이다. 에마는 손을 내밀고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15분쯤 함께 달린다. 그리고 나서 잠시 쉬게 되자,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잇던 작은 손을 천천히 놓으며 "고마워'라는 말을 남긴다. 뒤늦게 나는 얼음으 지치는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몇 년이 흐른 후 내 꿈은 실현되었고, 그녀의 붉은 입술에 입맞춤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오래전에 꺼져 버린 돌아올 수 없는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후가 가 소년의 초상>

열 일곱 살 되던 해, 나는 레디 길타너라는 이름의 변호사의 딸을 사랑하게 된다. 그것은 실제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타오르는 불꽃 같은 순수한 성질의 것이었다. 나는 사랑의 고뇌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사랑에 값할 만한 시도들, 예컨대 산마루의 가장 험한 곳을 골라 오르기도 하고, 호수에서 먼 거리를 짧은 시간에 저어가는 위험한 장난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길터너만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자부한다. 그리고 낭떠러지에 핀 석남등을 꺽어 5시간 기차를 타고 돌아와 그녀의 집 현관 계단에 놓는다. 레디가 나의 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이 한 붂음의 꽃을 그 집 계단에 놓아두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낭떠러지를 기어오르고 기어내려 왔다. 거기에는 뭔가 달콤한 것, 슬프고도 즐거운 것, 시적인 낭만 같은 것이 있었다.

 

<사이클론>

열여덟 살, 고향에 있는 방적공장에서 견습공 노릇을 하던 나는 사이클론이 몰아치던 날, 베르타라는 여자 아이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는다. 나는 그때 손가락을 다쳐 공장을 쉬고 있었다. 산을 오르기도 하고 계곡을 걷기도 하다가 2시에 집으로 돌아와 낚시 도구를 챙겨 방적 공장 근처의 강으로 나간다. 좋은 낚시처를 찾아 방적 공장의 수로 쪽으로 갔을 때 계단 창가에 앉아 나를 부르는 베르타를 봤지만 나는 무시한다. 그때 사이클론이 발생하고 폭풍과 우박을 뚫고 베르타가 내쪽으로 다가와 몸을 던진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랑을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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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고릴라 가족
작성자 : 김*영
작성일 : 2017.04.27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첫 장을 넘기면 고릴라 한 마리가 나를 쳐다 본다. 주황빛 이마, 푸른 색 귀, 갈색 눈동자.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입매가 친근하고 듬직하다. 한 장을 더 넘기면 불꽃처럼 강렬한 진홍 털에 뒤덮인 오랑우탄 모자가 있다. 어미는 아기 오랑우탄을 팔에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새끼는 손을 입술에 대고 행복한 표정이다. 이렇게 한 장씩 넘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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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첫 장을 넘기면 고릴라 한 마리가 나를 쳐다 본다. 주황빛 이마, 푸른 색 귀, 갈색 눈동자.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입매가 친근하고 듬직하다. 한 장을 더 넘기면 불꽃처럼 강렬한 진홍 털에 뒤덮인 오랑우탄 모자가 있다. 어미는 아기 오랑우탄을 팔에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새끼는 손을 입술에 대고 행복한 표정이다. 이렇게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숫자가 늘어나면서 침팬지 셋, 맨드릴개코원숭이 넷, 노랑개코원숭이 다섯, 긴팔원숭이 여섯, 거미원숭이 일곱, 마카르원숭이 여덟, 콜로부스원숭이 아홉, 여우 원숭이 열이 등장하고 자가 '모두 한 가족입니다. 나의 가족이기도 하고..'란 멘트로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등장한다. '여러분의 가족이기도 합니다.'란 멘트와 함께 인류가 등장하면서 끝난다.

우리는 다르면서도 같다. 나는 하나이면서 모두다. 너와 나는 연결되어 있다. 인류만 한 가족이 아니라, 모든 유인원들이 한 가족이며, 그 동심원은 끊임없이 확장된다. 사랑스러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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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그림의 곁 : 오늘이 외롭고 불안한 내 마음이 기댈 곳
작성자 : 김*영
작성일 : 2017.04.27

그림이 있다. 서양화가들이 그린 그림이다. 화가의 이름과 그림의 제목과, 연도, 장르, 크기, 소장처가 적혀 있다. 첫 그림은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 / 무자비한 미녀 / 1926 / 캔버스에 유화 / 102X97cm / 개인 소장품. 이 그림에 대해 저자는 '그 어떤 순간에도 당신 자신을 잃지 마세요'라는 표제로 '우리는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 자신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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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다. 서양화가들이 그린 그림이다. 화가의 이름과 그림의 제목과, 연도, 장르, 크기, 소장처가 적혀 있다. 첫 그림은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 / 무자비한 미녀 / 1926 / 캔버스에 유화 / 102X97cm / 개인 소장품. 이 그림에 대해 저자는 '그 어떤 순간에도 당신 자신을 잃지 마세요'라는 표제로 '우리는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 자신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누구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지금 당장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흐트러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림에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쓰러져 있고, 붉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곧 읽는다는 것이겠는데, 내가 본 것을 내가 읽기 위해서는 그림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림 자체가 정보이기는 하나, 쓰러진 기사는 누구이며, 그는 왜 쓰러져 있으며, 여인과의 관계는 어떤 것이고, 양귀비 풀밭에 앉은 이 여인이 초연한 자세로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매만지는 까닭은 무엇인지, 이 그림의 맥락을 이루는 모든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그림을 읽을 수 없다. 결국 나는 이 그림을 읽지 못한다. 그림 읽기의 어려움이다. 그림 자체로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면! 그러나 그것은 가능치 않다. 특히 어떤 종류의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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