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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거짓이 불러 온 혼돈에 대해

작성자 이성하 작성일 2022.08.31. 20:28:36 조회수 1,473 학교 부천서초등학교 3 학년 1 반
거짓이 불러온 혼돈에 대해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를 읽고

학교에서 매일 말썽을 부리는 한 친구가 나를 괴롭혔다. 그날 이후, 어머니께 그 애가 괴롭힐 때마다 자주 이야기를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과장되게 말하기도 하고 거짓을 섞어서 말하기도 했다. 하루는 어머니와 도서관에 가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빌려왔다. 그중 한 책을 훑어보다 뒷장에 적혀있는 추천도서 목록에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그 제목을 보자 나를 괴롭히던 친구에 대해 말할 때의 내가 떠올라서 마음이 끌렸다. 그래서 바로 이 책을 대출해서 읽게 되었다.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의 내용은 이렇다. 반에서 인기 많은 진미를 싫어하던 주인공 주디는 어머니가 제안한 1인 방송을 진미를 골탕 먹이기 위해 받아들인다. 그래서 시작한 뉴스 형식의 개인방송은 처음엔 신선한 내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점점 인기는 사라지고 주디는 인기를 다시 얻기 위해 거짓 정보에 손을 대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디는 진미가 자신의 방송을 비하하며 놀리는 노래를 들었다. 잠깐의 다툼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되고, 주디는 사촌의 생일파티에 갔다. 사촌의 생일 케이크에서 나온 발톱같이 생긴 무언가로 인해 생일파티장은 금세 시끄러워졌다. 생일파티가 끝난 뒤, 주디는 진미를 골탕 먹이려고, 생일파티장에서 있었던 사건을 진미네 빵집을 떠올릴 듯한 노랫말로 만들어 방송에 내보냈다. 그로 인해 진미네 빵집은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이 사건은 트리케라톱스의 발톱 사건으로 불리며 진미와 주디의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는다. 진미와 주디 사이의 큰 다툼이 벌어지는 동안 팩트 조사라며 반 친구 2명이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고 주디와 진미는 훈훈한 화해를 했다. 사건은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에 올라온 한 영상이 주디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다. 그 영상의 제목은 '아이들 모아놓고 파티를 하는 이 빵집! 어느 빵집?'이었고 내용은 '얼마 전, 불미스러운 일로 새 단장을 한 어느 빵집에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빵을 나누어 주면서 과장 광고와 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불량 빵 하나에 속아 넘어가…'라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또다시 나타난 거짓 뉴스로 인해 주디는 또 다른 소란을 감지하고 주디의 생각은 멈춰진 체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난 처음에 '가짜 뉴스 정도야 그냥 안 믿으면 되지, 뭐가 문제야?'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주디의 가짜 뉴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진미를 헐뜯는 모습을 보자마자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주디처럼 남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학교에서 누가 괴롭혔다는 얘기를 어머니께 엄청나게 과장되게 말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평소에 나는 모범적이고 잘 참는 학생이지만 누군가에 대해 얘기할 때는 자연스럽게 사건을 과장되게 말하고 그러다 보면 거짓말도 섞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친구가 나를 괴롭힌 것은 사실이고, 과장되게 말해도 나를 괴롭히던 친구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너무 무서웠다.
친구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과장되게 말하고 거짓을 섞으면 실제로 친구가 누군가에게 미움과 오해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미가 오해를 받고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은 것은 주디가 과장되게 말하고 거짓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사실만을 이야기 하는 것과 거짓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누군가는 오해로 인해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앞으로는 어머니께 얘기할 때도 사실만 말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항상 자랑할 때 거짓말을 하는 내 친구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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