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외투
작성자 : 김*덕
작성일 : 2023.03.04

NO/012. 니콜라이 고골 저. 조주관 옮김. 초판/2017/8/30. 출판/믿음사. 136쪽. 행복한 도서관 독서모임 북 수다방 주제로 읽게된 책이다.

도스토예프스키 가 고골의 집에 놀러갔다. 초인종을 눌렀다. " 아니 도스토예프스키 씨 . 고골 선생님은 오십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요." " 아니 그래요?" 도스토예프스키 는( 하늘에서 편안 하시길!) 잠시 생각하더니 " 나도 언젠가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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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12. 니콜라이 고골 저. 조주관 옮김. 초판/2017/8/30. 출판/믿음사. 136쪽. 행복한 도서관 독서모임 북 수다방 주제로 읽게된 책이다.

도스토예프스키 가 고골의 집에 놀러갔다. 초인종을 눌렀다. " 아니 도스토예프스키 씨 . 고골 선생님은 오십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요." " 아니 그래요?" 도스토예프스키 는( 하늘에서 편안 하시길!) 잠시 생각하더니 " 나도 언젠가는 죽을 텐데요. 뭐."

" 고골 소설의 등장인물 들도 이상한 존재이기는 마찬가지다." '코' 의 8 등관 꼬발료프 소령. ' 외투' 의 만년 9 급 관리 아까기 아까끼예비치 역시 9 급 관리인 ' 광인일기의 뽀쁘리시친. 하지만 그들은 천재보다는 바보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 그렇다고 다 바보는 아니다. 지젝은 바보의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눈다.

1. 천치:IQ 0 - 25  2. 또라이:IQ 26 - 50  3. 얼간이: 51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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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7 : 캐리비언 편
작성자 : 전*아
작성일 : 2023.03.03

나는 이런 재미에 정글의 법칙이 이렇게 재밌다. 역시 이번에는 '캐리비언' 이다. 이름만 들어도 해적이 떠오른다. 이번에는 각자의 미션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데... 나는 역시 '김병만'이 어떤 도전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김병만'의 도전은 다음과 같다.

1.그레이트 블루홀에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2.그곳에서 공기통 없이 잠수하는 프리다이빙을 하기. 내용 더 보기

나는 이런 재미에 정글의 법칙이 이렇게 재밌다. 역시 이번에는 '캐리비언' 이다. 이름만 들어도 해적이 떠오른다. 이번에는 각자의 미션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데... 나는 역시 '김병만'이 어떤 도전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김병만'의 도전은 다음과 같다.

1.그레이트 블루홀에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2.그곳에서 공기통 없이 잠수하는 프리다이빙을 하기.

3.끝까지 웃으며 생존하기

하지만 이를 두고볼 수 없는 악마 감독... 팀 전원이 도전에 성공하면 소원을 들어 준다는데... ( 이 책을 읽어보세요!)

나는 정글을 법칙을 계속 보려고 계획 중이다. 

이만큼 재밌으니 여러분도 꼭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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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박병선 :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작성자 : 최*아
작성일 : 2023.03.03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규장각 의궤전시를 보러 가려고 예약한 뒤 의궤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빌려다 보았다. 그들 중 첫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외규장각 의궤를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고 박병선 박사에 관한 책이다. 박병선 박사의 인생을 삽화와 함께 쉽게 잘 묘사하여 그의 인생을 이해하고 들여다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1866년 병인양요때 빼앗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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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외규장각 의궤전시를 보러 가려고 예약한 뒤 의궤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빌려다 보았다. 그들 중 첫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외규장각 의궤를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고 박병선 박사에 관한 책이다. 박병선 박사의 인생을 삽화와 함께 쉽게 잘 묘사하여 그의 인생을 이해하고 들여다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1866년 병인양요때 빼앗긴 우리의 의궤를 먼 이국땅 프랑스에서 천신만고 끝에 찾아내었고, 이 사실을 밝히고 의궤를 우리나라에 다시 돌려보내려는 노력을 하는 중에 직장이었던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해고까지 당하셨다. 의궤를 고국 땅에 돌려보내기 쉽지 않겠다는 것을 깨달은 뒤부터는 남은 여생을 해제 작업과 의궤 관련 책 집필에 몰두하신 그. 의궤가 우리나라에 돌아온 2011년에 돌아가신 것까지 그의 모든 인생은 의궤에 초점 맞춰지고 바쳐졌음을 실감하였다. 그의 인생을 돌아보며 인생의 소명이란 무엇인가,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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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햄스터 : 햄스터를 사랑한 수의사의 햄스터 행복·건강 교과서
작성자 : 황*연
작성일 : 2023.03.03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입양해서 키울 수 있는 햄스터.

하지만 그 작은 생명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행동을 싫어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마트에 가서 시선을 빼앗겨 분양 받은 햄스터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대여한 책. 햄스터 수의사 선생님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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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입양해서 키울 수 있는 햄스터.

하지만 그 작은 생명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행동을 싫어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마트에 가서 시선을 빼앗겨 분양 받은 햄스터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대여한 책. 햄스터 수의사 선생님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햄스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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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명탐정 닭다리 탐정:비밀 짜장 소스 도난 사건
작성자 : 이*후
작성일 : 2023.03.03

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2번이나 본 책이다. 닭다리 탐정이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는 것이 재미있다. 조수도 탐정 못지 않게 똑똑하고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 나도 조수가 한 닭다리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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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2번이나 본 책이다. 닭다리 탐정이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는 것이 재미있다. 조수도 탐정 못지 않게 똑똑하고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 나도 조수가 한 닭다리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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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부동산 변곡점이 왔다 : 빅데이터로 분석한 최적의 진입 타이밍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23.03.03

두 번째로 읽는 삼토시의 책이다. 작년 5월에 ‘앞으로 5년, 집을 사고 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를 읽은 지 거의 8개월만에 읽는다. 이 분이 월부 영상 중 하나에 출연해 미래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지 예측하는 것을 ‘작두를 타야 한다’고 비유하시던 기억이 난다. 첫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은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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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읽는 삼토시의 책이다. 작년 5월에 ‘앞으로 5년, 집을 사고 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를 읽은 지 거의 8개월만에 읽는다. 이 분이 월부 영상 중 하나에 출연해 미래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지 예측하는 것을 ‘작두를 타야 한다’고 비유하시던 기억이 난다. 첫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은 어쩐지 ‘부산이 유망할 것이다’라는 것 뿐이다. 그 책을 읽고 부산 집값이 어떤지 네이버 부동산에서 훑어봤었다. 

이번 책에서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금리를 반영하는 지표(부동산의 장기 상승을 가져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저금리를 지수 산출 도구에 포함하면서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통해 지역별 고평가, 저평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이기 때문에 pir보다 더 유의미하다‘고 설명한 내용이 강렬하게 남는다. 마침 월부 채널에서 pir을 설명한 영상을 시청하고 그 내용을 정리한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삼토시의 책과 월부 영상의 내용이 대비된다는 생각을 하는 바람에 이 파트가 기억에 남아버린 것 같다. 

주택구입부담지수, 전세가, 매매가, 입주물량을 기준으로 지역이 얼만큼 고평가 되어있는지,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대략 언제쯤일지 분석한 파트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사서 집에 둘까 고민했다. 일단은 항상 그렇듯, 사진을 찍어두긴 했지만, 이제는 부동산 서적을 몇 권쯤 사 두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화면 속 사진보다는 손에 쥐고 책에 필기를 하면서 반복해서 들여다보는 것이 책 내용을 실천하는 데에 더 효과적일 거라는 확신이 커진다.

삼토시의 기준으로 매수를 추천하는 단지 중에서 내가 현실적으로 고려해봄직한 건 인천뿐이다. 물론 어떤 기준으로 추천하는지를 더 주의 깊게 눈에 집어(?) 넣었다. 인천에서 추천하는 단지로 언급된 sk뷰해모로에는 삼일절에 직접 보러 가기까지 했다. 작년 2월, 부개코오롱하늘채를 보러 갔을 당시에 큰 회색 사각형만 보였는데 이제는 이삿짐트럭이 오가는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했다.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건데 상승장과 하락장을 연이어 지켜보는 이 시기 속의 나는 어쩌면 운이 좋다 싶다. 비록 지켜보기만 하는 입장이지만 극단적인 시장 상황을 경험하고 있고, 지금 이 때에 조급해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순적이게도 집값이 치솟던 시기에 샘솟았던 공부 열정이 집값이 내려가면서 식어갔었다. 신경 쓸 일이 많았던 작년 연말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번쩍 차렸다. 지금이야말로 열심히 공부하란 말이야!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잡는단 말이다! 하고. 올해의 부동산 서적을 삼토시로 스타트를 끊었다. 최소한 아홉 권은 더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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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장편소설)
작성자 : 정*정
작성일 : 2023.03.03

다른 책으로 이도우 작가를 알게 되고 그의 책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었다. 그중 하나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며 라디오 작가, PD, 이필관 옹의 이야기에 빠져 한동안 허우적거였다.

이필관 옹은 PD의 할아버지로 그가 이 책의 시작이며 마지막이다. 그는 사람은 제 나이 서른을 넘으면, 고쳐서 쓸 수 없기에 이 사람이 못 갖고 있는 부분을 내가 보태서 쓴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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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으로 이도우 작가를 알게 되고 그의 책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었다. 그중 하나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며 라디오 작가, PD, 이필관 옹의 이야기에 빠져 한동안 허우적거였다.

이필관 옹은 PD의 할아버지로 그가 이 책의 시작이며 마지막이다. 그는 사람은 제 나이 서른을 넘으면, 고쳐서 쓸 수 없기에 이 사람이 못 갖고 있는 부분을 내가 보태서 쓴다고 생각해야 한다 말했다.

누구나 사랑을 시작하면 자신과는 다른 매력에 빠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의 부족함이 눈에 보이고 그 부분이 커져 마음에 남는다면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며 서로 기대어 살아가야 한다. 자신 또한 완벽하지 않으므로...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는 그에게 그녀는 마음을 표현했고 여전히 사랑은 잘 모르겠지만 이게 사랑이 아니면 또 뭐냐고 그는 말한다. 그녀에게 물들어가는 그를 보며 그녀의 사랑을 응원했다. 마지막 작가의 글에서 작가는 주인공의 사랑과 모든 사랑들이 무사하기를 기도한다. 모든 사랑이 무사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그렇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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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부끄러움
작성자 : 정*선
작성일 : 2023.03.03

에르노의 부끄러움은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자아의식과 상실감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책은 독자에게 깊은감정과 고민을 자아내게하며 일상적인 소재로부터 불안과 고통을 묘사하여 현실의 복잡성을 잘 담아냅니다 글쓴이가 섬세하게 그리는 인간내면의식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고찰은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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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노의 부끄러움은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자아의식과 상실감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책은 독자에게 깊은감정과 고민을 자아내게하며 일상적인 소재로부터 불안과 고통을 묘사하여 현실의 복잡성을 잘 담아냅니다 글쓴이가 섬세하게 그리는 인간내면의식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고찰은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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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언어의 온도
작성자 : 정*정
작성일 : 2023.03.03

이 책은 시작부터 '여러번 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책의 시작에 작가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히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곱씹어 읽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많은 마음을 담아 한 글자씩 작성한 것 같은 그의 말을 기억하며 책을 읽었다.

하나하나 기억에, 마음에 남는 글들이 참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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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작부터 '여러번 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책의 시작에 작가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히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곱씹어 읽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많은 마음을 담아 한 글자씩 작성한 것 같은 그의 말을 기억하며 책을 읽었다.

하나하나 기억에, 마음에 남는 글들이 참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랑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그는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은 작은 사랑이며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라 말한다. 사랑은 변명하지 않으며 핑계를 댈 시간에 둘 사이를 가로막는 문턱을 넘어가며 서로에게 향하는 것이라고...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라는 그의 말이 참 와닿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더라도 모든 자존심과 이득을 계산하지 않고 그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는 것 이 2가지는 참 다르면서도 연결되는 것, 사랑은 알면 알수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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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장편소설
작성자 : 정*정
작성일 : 2023.03.03

은영은 태어나길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 사람으로 태어났다. 어느 순간부터는 보상을 바라는 마음도 버릴 만큼 자부심도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친절함을 버리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에 결연함까지 느껴졌다. 

은영과 인표는 친절함이란 덕목은 상당히 저평가되었다고 여긴다. 그 말에 나 또한 공감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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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은 태어나길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 사람으로 태어났다. 어느 순간부터는 보상을 바라는 마음도 버릴 만큼 자부심도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친절함을 버리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에 결연함까지 느껴졌다. 

은영과 인표는 친절함이란 덕목은 상당히 저평가되었다고 여긴다. 그 말에 나 또한 공감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리라 다짐했다. 이 책을 쓴 정세랑 작가님은 은영을 통해 우리 안의 친절함으로 오염된 세계를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한다. 판타지 같은 내용에 마음을 담아 요즘 세상에 찾아보기 힘든 친절을 아주 당연하고 쉽게 내보이는 그의 글이 참 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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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장편소설
작성자 : 정*정
작성일 : 2023.03.03

영상으로 은섭과 해원의 이야기를 먼저 알게 되었다. 이런 사랑스러운 대사를 쓰는 사람의 책은 어떤 내용일까 싶어 바로 책을 예약하고 읽었다. 은섭보다는 해원을 보며 나를 많이 떠올렸다. 해원은 힘든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와 마음의 휴식을 취한다. 스스로가 추운지도 몰랐는데 혼자 집에 들어와서야 스스로가 많이 추웠다는 걸 난로 위 주전자처럼 따뜻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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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은섭과 해원의 이야기를 먼저 알게 되었다. 이런 사랑스러운 대사를 쓰는 사람의 책은 어떤 내용일까 싶어 바로 책을 예약하고 읽었다. 은섭보다는 해원을 보며 나를 많이 떠올렸다. 해원은 힘든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와 마음의 휴식을 취한다. 스스로가 추운지도 몰랐는데 혼자 집에 들어와서야 스스로가 많이 추웠다는 걸 난로 위 주전자처럼 따뜻한 그가 있어 깨달은 그녀의 말에 위로를 받았다.

은섭도 상처가 있으나 그는 책으로 위로받아 마음이 단단하다. 남들이 봤을 때 불행할 만한 조건을 갖추었으나 그는 불행하지 않았다. 은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도 사랑했고 고마운 그들의 마음을 은섭은 기억했다. 단단한 심성의 그는 주변인들의 밤 자리를 살피며 평안을 늘 기도한다. 내가 깨우치고 싶었던 생각을 먼저 깨우친 은섭을 따라 나도 내 마음을 견고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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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브레이킹 루틴 = Breaking routine : 원하는 인생은 늘 안전지대 밖에 있다
작성자 : 이*지
작성일 : 2023.03.03

저자는 페이스북에서 근무할 때 신사업(개발도상국의 남성 사용자 수 대비 여성 사용자 수가 저조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너무나 참여하고 싶어했는데, 그 이유를 자신의 인생 경험에서 어떻게 찾아냈는지 서술한 부분을 우연히 읽고 이 책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자의 학창 시절 일화를 읽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은 앤젤라 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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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페이스북에서 근무할 때 신사업(개발도상국의 남성 사용자 수 대비 여성 사용자 수가 저조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너무나 참여하고 싶어했는데, 그 이유를 자신의 인생 경험에서 어떻게 찾아냈는지 서술한 부분을 우연히 읽고 이 책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자의 학창 시절 일화를 읽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은 앤젤라 더크워스의 그릿(GRIT)입니다. 본 책장을 펼치기도 전에 저자의 프로필을 읽으면서 '원래 똑똑했겠지' 하고 지레짐작했었는데 제가 틀렸습니다. 이 분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자기가 갖고 있는 그릿을 키워서 불을 지핀 사람입니다. 그릿의 표본에 해당하는 사람이 자기 인생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렸는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한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고 살짝 자조하듯이 스스로에게 물어본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나는 커리어라는 게 있나?

저자의 인생에는 '커리어'가 인생의 테마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주 넓은 영역(외고 입학>버클리 입학>페이스북 근무>뱅크샐러드 근무> MBA)을 거쳐오며 커리어를 축적해왔고, 이를 발판 삼아 '세상을 바꾸겠다'는 인생 목표를 가진 분입니다. 몇 년 전에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미션'에 대해 언급한 게 떠올랐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발전을 거듭하고 규모가 큰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나가다 보면 사고의 대상이 나 자신에게서 바깥의 더 큰 세상으로 향하고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갖는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네요. 

저에게는 커리어도, 미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더 자조적으로 말하자면,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 제가 꾸준히 접하고 싶은 영어와 나름 연관되어 있고, 일하기가 괴롭거나 싫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 일 자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애초에 커리어에 대한 욕심을 없애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분명 취준생 시절에는 일을 통한 자아 실현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작게 나마 원하는 커리어를 그려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괴로웠던 구직 시기와 몇 번의 회사를 짧게 거쳐가는 방황을 하면서 자아 실현을 '운운하기' 이전에 한 회사의 정규직이 되어 일단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위험 지대를 꿈꾸기에는 저의 두려움이 너무 컸던 걸까요? 취준생 시절의 저에게는 딛고 서 있을 지대조차 없다는 게 괴로워서 뭐든 따지지 않고 머무를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때의 마음가짐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일까요. 회사의 정규직이 된 지 이제는 5년이 넘었는데, 커리어에 대한 욕심은 어쩐지 더욱 작아진 것 같습니다. 발전은 어느새 멈춰버린 것 같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다른 것을 찾아 도전할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저는 '일'에 있어서는 안전 지대에 머물고 싶은 거겠죠. 한편으로는 이런 제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솔직하게 인정하고 일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저의 위험 지대가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도전부터 해 보자고 다짐하며 기록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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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그러라 그래 : 양희은 에세이
작성자 : 정*정
작성일 : 2023.03.03

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일기 같은 책이었다. 오십 대가 돼서야 자신과는 다른 시선이나 기준에 대해서도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그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였을까 오십 대가 되어서 이런 여유가 생겼다는 그의 말이 퍽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었다. 

남들의 시선이 무어가 중요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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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일기 같은 책이었다. 오십 대가 돼서야 자신과는 다른 시선이나 기준에 대해서도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그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였을까 오십 대가 되어서 이런 여유가 생겼다는 그의 말이 퍽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었다. 

남들의 시선이 무어가 중요한가 나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 나 또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이는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기에 '그러라 그래' 라는 그의 말이 뭐든지 넘길 수 있는 만능의 말처럼 느껴졌다. 힘든 날이 늘 없는 날은 있을 수 없지만 도망가기보단 그 파도를 흠뻑 맞고 꿋꿋이 서 있기를 나에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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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고양이 납치범
작성자 : 이*후
작성일 : 2023.03.03

고양이가 너무 좋아 길을 잃은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 가온이는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동안 주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나지만 데리고 있고 싶은 마음에 계속 데리고 있는다. 그동안 가온이는 자신이 고양이 납치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고양이를 돌려주는 이야기이다. 나는 고양이를 본다면 우선 주인을 찾아볼 것이다. 가온이의 행동은 잘 못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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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너무 좋아 길을 잃은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 가온이는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동안 주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나지만 데리고 있고 싶은 마음에 계속 데리고 있는다. 그동안 가온이는 자신이 고양이 납치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고양이를 돌려주는 이야기이다. 나는 고양이를 본다면 우선 주인을 찾아볼 것이다. 가온이의 행동은 잘 못됬다고 본다. 주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바로 돌려주어야 한다. 주인에게는 반려동물이 가족이자 친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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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별에서 온 엄마
작성자 : 이*후
작성일 : 2023.03.03

40살이러는 젊은 나이에 치매가 온 하진이 하윤이 엄마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도 매우 힘들어하지만 어느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예쁜 치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걸리는 것 같다. 치매는 가까이의 기억부터 사라져 70대 할머니지만 자신이 20대인 줄 아시는 경우도 있다. 나는 예쁜 치매가 처음엔 무엇인 줄 몰랐다. 하지만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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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이러는 젊은 나이에 치매가 온 하진이 하윤이 엄마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도 매우 힘들어하지만 어느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예쁜 치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걸리는 것 같다. 치매는 가까이의 기억부터 사라져 70대 할머니지만 자신이 20대인 줄 아시는 경우도 있다. 나는 예쁜 치매가 처음엔 무엇인 줄 몰랐다. 하지만 ‘내 아내는 지금 자신이 소녀인 줄 알아요. 그리고 남편인 나는 자신의 할아버진 줄 알죠. 나는 내 아내가 너무 예뻐요. 말도 잘 듣고 나를 따르기 때문이죠.’ 라는 말을 읽고 이해가 됬다. 마음가짐에 따라 이 병이 나쁠 수도 있고 예쁠 수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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